기사 (전체 26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장자(莊子)의 ‘망(忘)’과 ‘화도(化道)’
우리는 흔히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쉽게 친해진다. 같은 당원, 같은 노조원의 경우라면 더욱 더 가까운 사이인 줄로 안다. 같은 정치인을 지지하는 모임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촛불’에도 분열이 있고 당과 조합에서도 갈등과 알력이 발...
영암우리신문  2019-07-12
[칼럼] 《논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지난 달 중국 대장정 답사 때 홍군의 최초 도하 지점인 위두에 가서 엉뚱한(?) 것을 보았다. 위두 강변의 팻말에 난데없이 “청소년들은 인(仁)을 가져야 한다”는 공자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것은 홍군 대장정이나 인민혁명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문...
영암우리신문  2019-06-28
[칼럼] 지독한 모순의 나라, 멈추고 전환해야
대한민국은 참 모순된 나라이다.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면서,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하고 있다. 서울의 청계천, 을지로 일대는 소규모의 공장과 가게들이 다양한 물건들을 생산하고 유통시키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그와 연관된 일자리까지 ...
영암우리신문  2019-06-28
[칼럼] 과연 조선은 ‘철학의 왕국’이었을까
“조선은 국왕부터 사대부까지 모두가 종교인이자 철학자로서 공감하며 움직인 나라였다. 종교, 사상, 철학, 정치, 학문, 교육은 유학의 이상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적어도 15세기 이후의 세계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500년을 지속한 생명력은 그렇게 ...
영암우리신문  2019-06-21
[칼럼] 난세에 이원익을 생각해 본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 2동에는 조선의 재상 이원익의 집으로 알려져 있는 관감당(觀感堂)이 있다. 관감은 ‘보고 느끼라’는 뜻이다. 다음은 1631년(인조 9년) 승지 강홍중이 왕명으로 이원익을 문병하고 낸 보고서의 일부이다.“그가 거처하는 집은 잡목으로...
영암우리신문  2019-06-07
[칼럼] 병조판서가 구속된 이유
‘개천(開川)’을 하려면 천변 민가를 헐어 내야 했고 양측 기슭에 석축을 쌓으려면 외부에서 엄청난 양의 모래를 가져와야 했다. 영조는 천변 주민을 추방하기보다는 그들의 거주공간을 안정시켜 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또한 공사에 천변 빈민을 고용하여 임금을...
영암우리신문  2019-06-03
[칼럼] ‘애민’이란 무엇인가
에서 ‘애민’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이다. 애민이란 무엇인가? 백성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렇게만 답하는 것은 문자풀이에 불과하다.이때 여러 도의 유민(流民)이 날마다 서울로 몰려들었으므로, 임금이 선혜청에 명하여 죽을 쑤어 진휼하게 하였...
영암우리신문  2019-05-29
[칼럼] 툰베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5월인데도 초여름 같은 날들이 많다. 올해 여름도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이 될 듯하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서는 여름을 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기후변화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가뭄과 홍수, 슈퍼태...
영암우리신문  2019-05-29
[칼럼] 조선 봉건제론은 ‘식민지 근대화론’과 같은 것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진실은 불편한 것’이라는 전제가 들어 있다. 그런데 정말 진실은 불편한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정작 불편한 것은 ‘편견과 강변’이다. 우리 역사에서 편견과 강변의 대부분은 ‘근대주의’에서 비롯...
영암우리신문  2019-05-17
[칼럼] 그들은 왜 편견과 강변을 고수하는가
우리가 흔히 쓰는 ‘봉건’이라는 말에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봉건적’이라는 파생어는 구태, 인습적이라는 뜻을 가진다. 또한 봉건사회, 봉건국가라는 합성어는 신분, 이념, 종교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과 억압이 이루어지는 체제를 뜻한다.‘우...
영암우리신문  2019-05-13
[칼럼] 방벌(放伐)된 대통령들에 대한 호칭을 바르게 하자
요즘 전두환이 자주 지면에 오르고 있다. 그런데 뉴스회사들은 하나같이 전두환에게 ‘전(前)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부여해 칭한다. 앞질러 말하자면 전두환은 전직 대통령이 아니다. 언어 중에서 호칭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역사적 인물에 대한 호칭에는...
영암우리신문  2019-05-03
[칼럼] 이승만은 반민주주의자, ‘국부’ 칭호 택도 없다
이승만은 장기집권을 위해 독재정치를 하다 4·19에 의해 축출되었으니 민주주의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한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1947년 시인 서정주는 을 쓴 적이 있다. 하지만 서정주가 쓴 이승만 전기는 세...
영암우리신문  2019-04-26
[칼럼] 정치의 서울집중-중앙집권부터 고쳐야
한국의 정당법을 보면, 놀라운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정당의 중앙당은 수도에 둬야 한다’는 조항이다. 이 조항이 어떻게 해서 정당법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62년 12월 31일 최초 제정된 ‘정당법’ 제3조...
영암우리신문  2019-04-26
[칼럼] 이승만의 호전주의와 양민 학살
“나는 지금이 우리들이 공격 조치를 취하고 평양에 있는 잔당들을 소탕하기 위한 절호의 시기라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김일성파의 인간들을 산악지대로 축출하고 그들이 그곳에서 굶어죽게 할 것이며 그 다음에 우리의 방어선은 두만강과 압록강 연안에...
영암우리신문  2019-04-22
[칼럼] 이승만은 독립운동가인가
최근 도올 김용옥 선생이 KBS에서 이승만을 격렬히 비판하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이영훈 전 교수와 이승만 유족 등이 일제히 도올과 KBS를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도올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승만을 미국의 괴뢰로...
영암우리신문  2019-04-12
[칼럼]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왜 조선역사를 모르는 것일까
마르크스는 노동자, 즉 피착취자의 문제를 확산시키는 데 공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마르크스를 문제로 삼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유럽인 마르크스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 마르크스 신봉자들 때문이다.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는 일단 우리 역사를 잘 모...
영암우리신문  2019-04-05
[칼럼] 운동권 활동가, 운동권 지식인들에게 호소합니다! - 운동권사관과 식민사관의 ‘지근거리’에 대하여
‘진보사관’이라는 게 있습니다. 역사는 단선이든 나선형이든 발전해 나간다는 주장입니다. 계몽주의라는 것도 있습니다. 다른 인간을 이성적 존재가 되도록 깨우쳐 주자는 주의입니다. ‘자본주의론’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본주의는 근대화의 사회경제적 요건입니다...
영암우리신문  2019-03-29
[칼럼] 2020년 총선, 정치혁명이 되려면?
한국사회에는 지금 울화가 차 있다. 분노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문제, 불평등문제, 일자리문제, 교육문제, 안전문제, 환경문제. 어느 것 하나 풀리질 않는다.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각한데, 미세먼지 문...
영암우리신문  2019-03-22
[칼럼] 식민사학자 이마니시 류의 후예들
이마니시 류는 일본에서 처음 조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을사늑약 다음 해인 1906년 가을, 그는 신라의 고도 답사 차 경주에 갔다가 거대한 유적들과 조우한 순간의 감동을 아래와 같이 피력했다.“경주여, 경주여, 십자군 병사가 예루살...
영암우리신문  2019-03-15
[칼럼] 한국 지식인의 ‘조선역사’는 99% 식민사관 - 원죄는 독일 역사학에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종이책만을 너무 많이 읽었다는 생각에 요즘은 주로 영상물 독서에 치중하고 있다. 며칠 전 에서 다산연구소 박석무 소장의 다산 강의를 시청했다. 박 소장은 다짜고짜 조선 국왕 영조를 힐난했다.그는 말하기를, 영조가 권력욕으로 사도세자에...
영암우리신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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