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 판매하는 조합장은 미국농협 조합장인가?

삼호·금정 하나로마트서 수입 과일 다수 판매 확인 “조합원 피해 외면한 채 마진
[2024년05월03일 / 제462호]은 수입품 팔아” 관리감독 소홀 시정 요구, 불응시 강력 투쟁 예고
김경화 기자l승인2024.05.03l수정2024.05.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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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영암군농민회는 농협 영암군지부 앞에서는 수입농산물 판매하는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 판매로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정철 영암군농민회장은 “조합원이 표를 던져준 조합장이 되레 농민 등에 칼을 꽂는 형국”이라며 “당장 판매를 중단하고 농가에 피해 사과문을 내걸라”고 촉구했다. 또 “농협중앙회 군지부는 관내 농협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반 시엔 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호농협과 금정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미국산 레몬, 필리핀산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이 판매되고 있는 사실과 작년에도 신북농협에서 수입 바나나 판매하다 적발되었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가격이 조금이라도 오를 것 같으면 어김없이 수입농산물이 들어와 농산물가격을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을 지적했다.

우리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농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인 농협에서 수입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조합원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암군농민회는 농협의 수입농산물 판매를 강력히 규탄하며 ▲하나로마트 내 모든 수입농산물을 당장 철거하고, 수입농산물 판매하지 않겠다는 현수막을 게시하라!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이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일 판매가 된다면 즉시 중앙회에 보고하고 해당 농협에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문제를 제기하면 잠시 중단하는 척하다 어느새 다시 판매하곤 하는데 앞으로 농협이 시정하지 않는다면 대대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농민회의 강력한 의지와 뜻을 전했다.

아울러 “농협이 즉각 시정에 나서지 않으면 삼호농협부터 수입농산물 판매장을 철거하는 등 더욱 거센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영암군농민회는 예고했다.

 
김경화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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