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암군지부가 지난 16일 코로나19 극복 모금액 500만원을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번 모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지역 주민을 살피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강제모금 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취지에 공감하는 조합원이 참여하는 자율모금으로 진행됐다.

군청 소속 실과·읍·면에서 7일간 공동 실시했고, 민주노총영암군지부도 힘을 보탰다.

기탁식에 참여한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공무원노동자가 지역주민을 살피겠다고 모아 준 동전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며 “우리 지역 농산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장애인과 노동자들, 5·18민주항쟁 지역 의인들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협의체와 지역주민을 직접 살피고 꾸러미를 전달에 동참하며 모금액이 잘 사용되는 과정을 조합원께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