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선거연령 하향으로 도내 고교생 6천여 명이 4·15 총선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다음달 16일부터 2주간 ‘새내기 유권자의 주권자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 유권자의 적극적인 선거권 행사를 위한 선거교육 및 공직선거법 위반 예방 등 학습권 보호를 위한 학교 지원 방안이 필요함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남선관위 공명선거지원단 전문강사가 각 학교를 방문해 고3 및 새내기 유권자에게 선거의 의미와 올바른 정치 참여, 선거법과 선거절차 등을 교육하는 한편, 도내 전체 고등학생에게 선거법, 학교 적용기준 등이 담긴 학생 유권자용 안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직접강의가 어려운 소규모 학교나 도서 벽지학교 26개교에 대해 희망에 따라 동영상 강의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 대상으로 선거 교육도 강화한다. 특수학교를 포함 한 고등학교 교감 및 담당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첫 주에 운영할 예정인 ‘고등학교 교원 선거교육 연수’에서는 전남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교육 담당자가 화상연수를 진행한다.

또, 오는 4월까지 학교교육과정 설명회와 학부모상담주간 등과 연계해 중·고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를 위한 선거법 이해 교육’도 실시하는 한편, 정당과 후보자의 위법한 교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허용되는 경우도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장이 제한하도록 하는 ‘교내 선거운동원 출입제한 및 과도한 선거운동 자제 문화 조성’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교별 자체 선거교육 계획 수립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된 선거교육 자료 안내 ▲학교 학생생활규칙 제·개정 ▲공직선거법 학교 적용을 통한 제도 보완 등도 안내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거법, 선거제도 교육을 통해 주권자 의식을 함양하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선거활동 과정의 위법 활동을 예방할 계획이다”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교육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새내기 유권자들의 선거참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