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하대주 회장의 사회장 영결식이 지역 인사 및 주민 등 많은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영암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해 지난 13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양 하대주 선생의 영결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와 하대주 회장의 유가족과 지인 40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조곡 연주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약력보고, 고인의 생전 영상, 조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 영결식은 먼저 김한남 문화원장이 고인의 약력보고를 추모객들에게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고인의 생전 활동사진이 상영되자 유가족 측에서는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고 고인과 고락을 함께했던 일부 참석자들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조사에 나서 고인과 함께 걸어왔던 인생길을 더듬고 기억을 회상하며 아쉽게 먼저 떠나보낸 인생의 동반자의 마지막 길을 아쉬워했고 전동평 군수와 김봉호 전 국회 부의장이 단상에 올라 추모사를 올리며 지역을 대표했던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대양 하대주 회장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어 추모객들은 고인을 애도하는 의미로 영정사진에 헌화 및 분향을 올리며 추모의 행렬에 함께했고 유가족 대표이자 고인의 장남인 하상용 씨가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자신의 아버지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해준 추모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유가족 대표 하상용 씨는 “일평생 자신보다는 이웃들을 위해 후배와 고향을 위해 힘쓰셨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과 사회장을 마련해주신 장례위원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 하대주 회장은 영암읍 교동리 출신으로 주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제학 학사, 세한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동산업 ㈜대표이사, 푸른전남 21협의회 이사장, 월출산 도갑사 후원회장,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 및 향토문화 부흥에 많은 공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