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온화한 날씨지만 한 겨울에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 8일 영암여중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각종 시상식과 교가 제창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는 홀가분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졸업식에는 49명이 졸업식을 맞이했다.

이번 영암여중의 졸업식은 보통 2월경에 각 학교들이 졸업식을 여는 것에 비해 한달여 빠른 것으로 이는 졸업생들이 상급학교 진학 준비를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었다.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졸업생들은 가족 후배들이 한데 어울려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선물을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일반적인 졸업식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영암여중 한영규 교장은 “오늘 졸업식을 맞이한 49명의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느 곳에서든 영암여중의 학생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선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