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출산 국화축제’에 전국 각지에 찾아온 수많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성공적인 대박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막해 두 번째 주말을 맞은 지난 2일과 3일 축제장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가을꽃 국화 대향연을 만끽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이 크게 붐비는 장관을 연출했다.
잠정 집계 결과, 축제 시작 9일 만에 연인원 55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 주변 주차장은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오전부터 오후 폐장시간까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축제장 인근 대로변에는 광주·전남 지역은 물론 경남·북, 전북, 충청권. 수도권까지 먼 타지에서 온 대형버스들로 가득 채워지는 등 축제장 곳곳이 구름 인파로 크게 북적거려 영암군민을 위한 지역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나날이 성장·발전해 가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화사하게 만발한 국화꽃을 접하고 감탄사 연발과 함께 서로 먼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치열한 자리다툼 신경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개관한 트로트가요센터에서 첫 공식행사로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가 열려 이를 보기위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한동안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해 예심을 거쳐 청주·대전·포항·남원 등 본선 참가자 8명이 엄선돼 청중들로 하여금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축제장 곳곳에서는 입구에 설치된 아름드리 왕인문을 비롯해 거대한 황소, 뽀로로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함께 월출산을 타고 그윽한 향을 뽐내는 국화향을 느끼려는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다.

이밖에 달마지쌀 떡메치기와 국화차 시음회, 국화동산 의상체험, 가족 캐리커쳐 드로잉, 국화꽃길 보물찾기, 기찬향토음식판매관, 영암청년 플리마켓은 대기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안내소·의료·수유실·유모차·휠체어·미아방지밴드 등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축제장 내 먹거리 위생점검, 바가지 요금 근절,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해 깨끗하고 청결한 축제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군관계자는 “올해 국화축제는 연일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뤄 대성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개장하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매일 국향버스킹과 보이는 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 노래방이 운영되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영암 프린지마당, 국화 꽃마차 퍼레이드, 사랑품은 국화 프러포즈, 기찬공감 오색향연과 전국 외국인 가요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