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전남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우승희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요구했던 시종면 수질오염에 대한 결과가 나와 주목이 되고 있다.
당시 우승희 의원은 시종면의 악취 사업장 주변의 현장 사진과 영상자료를 통해 “주민들의 폐질환 사망에 대한 원인조사와 주변 지역 수질 및 토양 오염 조사 추진, 엄격한 관리감독”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달 20일 시종면 악취유발 사업장 주변지역 20여 곳의 지하수를 채수해 시험했었으며, 지난 10일 그에 따른 결과를 영암군에 전달했다.
해당 ‘지하수(음용수) 수질검사성적서’에 의하면 채수된 20여 곳 중에서 단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의 지하수가 ‘음용수로서 기준에 부적함’을 판정받았으며, 심각한 곳은 일반세균·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질산성질소 등의 항목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영암군 담당자는 “침출수의 유출도 원인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침출수가 이 결과를 가져왔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방법이 부족하다”며 “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