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이모저모를 학생의 눈으로 취재해 신문으로 전달하기 위한 ‘제2기 영암우리신문 기찬학생기자단’이 마지막 교육의 자리를 갖고 활동을 갈무리했다.
지난 12일 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영암고와 영암여고, 낭주고, 삼호고 등 지역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 14명의 학생기자들이 모두 참석해 영암청소년신문 ‘누리봄’에 게재할 기사를 회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기사 주제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영암여고 이다은 학생기자는 학교 바람꽃 동아리활동과 수요집회 등에 참석했던 경험을 토대로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 활성화 문제 등을 기사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 영암고 이창훈 학생기자는 최근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청년몰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학교에서 진행된 다양한 활동 등을 기사주제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영암여고에서는 공부 잘하는 비법, 다이어트 방법 등 톡톡 튀는 기사와 함께 학교급식문제 등 다소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눈으로 풀어내는 등 다양한 기사들을 발굴했다.
우용희 편집국장은 “학업으로 인해 바쁜 학생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여 동안 함께 해온 학생기자들에게 먼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 신문제작과 함께 지역사회에 배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호 누리봄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학생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들을 취합해 오는 26일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누리봄 발간기념식 및 출판기념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