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영암군수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개업식 행사에 주민들을 초청해 음식물 등을 제공하고 유사학력이 게재된 명함을 배부한 혐의로 입후보예정자였던 A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경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개업식 행사에 불특정 다수의 주민 1000여명을 초청해 총 900만원 상당의 음식물 및 기념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음식물을 제공받은 참석자에 대해서는 선거관련성 등 사법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라 10∼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 2월경 유사학력인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가 게재된 명함을 선거구민 등에게 배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며 “다만,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등의 중대 선거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