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3회 신북농민회 영농발대식 및 풍년농사 기원제’가 봉행됐다.
지난 28일 신북면민, 농민회원, 지역내 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북터미널 인근 장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패의 식전 공연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막이 올랐다.
간단한 기념 행사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의 마음을 담은 기원제가 열렸다. 신북면 이장단 강임구 단장의 제문낭독에 맞춰 박종윤 회장과 장창은 신북면장이 대표로 제상에 절을 올리며 대풍을 기원했다.
이후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농민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들을 대접하며 면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했다. 또 이날 행사에 기념사에 나선 한봉호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선지급금 환수문제와 농민수당, 농민헌법 등 농업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사에 앞서 박종윤 신북농민회장은 “일 년 농사를 시작을 알리는 오늘 기원제를 통해 천지신명께 비는 순리에 맞춰 내리고 바람은 조화롭게 불어 풍년농사가 될 수 있게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회의원,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