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 환승센터에서 서울시와 함께 대봉감 직거래 장터가 운영됐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서울시와 함께 도·농 상생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근 가격폭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장터에서는 서울 도시민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봉감 홍시와 가공품인 감말랭이 시식회 개최를 개최했다.
행사결과 서울시에서 할인권 배부, 룰렛을 활용한 경품·할인 이벤트 등 대봉감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호응을 얻었고, 그 결과 대봉감 4.3톤 및 감말랭이 670kg을 판매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지난 22일 대전 정부 종합청사에서 영암 대봉감 5kg 410박스를 구입해 대봉감 나눔행사를 진행한 산림청 관계자 및 산림조합중앙회의 위로 방문이 있었고, 이날 이석현 산림조합중앙회장은 대봉감 5kg 150박스를 구입하여 대봉감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올해 대봉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각종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더욱 활성화되어 농가의 판로망 개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대봉감이 비타민C가 귤의 2배, 사과의 6배이며,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어 피부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에 좋은 겨울철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대봉감 수급안정을 위해 소외계층 기증 82톤, 산지폐기 450톤 등 총 532톤에 대해 농협중앙회와 상호 협력을 통해 15kg기준 10,500원을 지원해 가격안정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