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랜드 매력한우 명품관은 깜짝 이벤트가 활발한 지역의 몇 안 되는 식당 중의 하나이다. 초특가 점심식사 이벤트나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통해 경품을 내거는 등 시골 식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재밋거리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 먹는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기찬랜드 매력한우 명품관이 이번에는 지역을 훈훈하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 지역의 독거노인 200여분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한 것. 이날을 위해 불백(불고기백반), 육회, 홍어, 잡채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지난 5월 영애원 아이들을 초청한데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진행하는 식사대접이다. 이번 식사대접의 자리는 지난 국화축제기간 동안 생각보다 많은 수익이 나온데 대해 지역에 대한 고마움과 연말연시 나눔의 자리를 겸해 마련됐다.
사실 이번 식사대접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영암군자활센터 이삼행 센터장의 조언을 얻어 10월경 첫 식사대접의 자리를 마련했고 초청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정기적 연 2회로 운영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매월 50인분의 우족탕을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하는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봉상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는 김경재 대표는 이러한 자신의 일련의 활동들이 ‘비즈니스’, ‘생색내기’ 등으로 왜곡될 지라도 지금이 행복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이러한 활동들이 오히려 식당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마케팅 차원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경재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며 “제가 위안부 피해자였던 김복동 할머니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기부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정말 배불리 먹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