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암양돈영농조합법인에서 신청한 건축허가 신청을 군에서 반려 처분한 것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방법원 재판부가 현장을 찾아 검증에 나섰다.
지난 8일 영암양돈영농조합 소유 비료공장 부지(4941㎡)를 찾은 광주지방법원 재판부와 시종면 악취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마을 주민 등은 해당 부지가 업체 측의 주장대로 별개의 법인의 상태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자리에서 군은 해당부지가 호남자원재생과 씨알영농조합, 양돈영농조합의 3개 법인이 개별 법인이 아님을 재판부에 설명하는 한편 해당 건물이 제조 공정상 분리된 사업장이 아니며 공장 및 부대시설을 같이 사용하고 있음을 재판부에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반해 원고 측인 영암양돈영농조합법인은 해당 건축물은 별도의 법인 소유물로 악취 등의 민원으로 악취를 저감하는 시설을 개축하고자 한 것으로 군의 행정처분은 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에 대한 3차 변론은 오는 15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