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별들의 전쟁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3일 영암을 비롯해 강진과 장흥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배드민턴협회와 영암군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중학부 31개팀을 비롯해 여자중학부 24개팀, 남자 고등부 24개팀, 여자고등부 22개팀 등 총 101팀에 1000여명의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각각 개인전 및 단체전이 진행됐다. 
특히 김원호와 강민혁 등 차세대 국가대표 배드민턴 유망주가 대거 참가해 관심을 끌은 남자고등부에서는 봄철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원매원고와 학생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광명북고가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대회 결과 광명북고가 매원고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07년 제50회 대회 우승 이후 10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또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원일중이 인천 옥련중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지난 2014년 대회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밟았으며 또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일여고는 전주 성심여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영암을 비롯해 강진과 장흥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전국 여름철종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차세대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들이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년까지 3년간 강진, 영암, 장흥 3개 군 공동으로 개최되는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상생나무 행복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 매년 개최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