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용앙2휴먼시아 아파트 공원에서 ‘세월호 가족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우리재가복지와 LH행복꿈터 우리마을지역아동센터에서 주관하여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를 도우며 순조롭게 치러졌다.
자원봉사자들은 5년 이상 주최 측과 함께해온 봉사자들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음식만들기와 각종 공연 등을 진행하며 행사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은 우윤순 우리마을지역아동센터장이 도맡아 진행했으며, 공부방 학생들의 음악공연과 학부모들의 에어로빅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또, 다채로운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온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건전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자주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티켓이 1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비용은 주최측에서 별도로 지원하며 티켓의 판매비용은 전액 세월호 가족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우리재가복지 이기만 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매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지역민들이 이토록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랍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