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가 대형재난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영산강하굿둑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F1)에서 경주중 차량이 관중석으로 돌진해 발생한 화재로 선수 및 관중 30여명의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다. 영암소방서 주관으로 군청, 경찰서, 군부대 등 17개 유관기관과 24대의 장비, 142여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실전과 같이 펼쳐졌다.
세부적으로는 ‘1단계 초기상황대처’, ‘2단계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지휘소 가동’, ‘3단계 긴급구조지원기관·단체 현장대응훈련’, ‘4단계 종합상황보고 및 강평’ 순으로 총괄지휘부, 대응계획부, 자원지원부, 현장지휘대 및 긴급복구부 등 각자 임무를 분담해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특히, 세한대학교와 동아보건대학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환자역할과 훈련 보조활동을 실시해 평소 학교에서 배운 학습을 토대로 다양한 현장응급처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각자 맡은 임무를 분명히 하고 훈련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신속하게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역할수행으로 실제 재난상황에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