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향기기를 보며 신문명과 문화를 주도했던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개관했다.
지난 16일 세한대학교 영암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인송 영상·음향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설립자 이경수 의학박사와 세한대 이승훈 총장, 김철호 군의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선종백 광주지회장, 목포예총 임정호 지회장을 비롯한 많은 보직교수와 교직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연희학과 김지연 학생의 판소리 축가로 식전 공연을 시작했으며, 개회, 국민의례, 이승훈 총장 인사말씀, 인송 구영웅 기증자 인사말씀, 한국사진작가협회 선종백 광주지회장 축사,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인송 영상·음향 전시관은 영암캠퍼스 중앙도서관 1층(면적 132㎡)에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원로 사진작가 구영웅 씨가 평생 수집하고 사용했던 카메라와 오디오 시스템 300여 점을 기증해 열리게 됐다.
전시된 작품은 100년 전에 사용하던 축음기와 카메라에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TV와 모니터 그리고 특수 카메라와 최신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영상·음향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구 작가의 한국의 풍경 사진 24점들이 같이 곁들여져 아카이브 공간으로 탄생했다. 특히 1960년대에 사용하던 휴대용 전축과 릴 녹음기 그리고 입체 카메라 등은 관람객들로 호기심을 자극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총장은 “이번 전시관이 재학생과 지역민에게 보다 훌륭한 콘텐츠가 담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한류문화를 연구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특화된 전문분야의 전시관으로 거듭나도록 발전시킬 것이다”며 “대학 구성원과 학생은 물론 지역민이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