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시종면이 월출산농협과 함께 배추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절임배추 판매 사업에 돌입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판매를 수월하게 하고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여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판매 사업을 통해 시종면에서 생산되는 20kg박스 기준 2만1000박스(420톤)의 절임배추가 3만5000원에 판매될 계획이며 본격적으로 절임배추를 판매한 것이 채 일주일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해 한 농가에서만 벌써 300박스가 판매된 상태이다.
현재 시종면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는 김장을 준비하는 서울,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지인과 향우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군에서도 절임배추 판매 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해 박스비용(개당 550원)과 농가가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택배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강명구 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총무는 “요즘 농촌이 참 어렵지만 소비자의 변화흐름에 맞춰 나가면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임배추 외에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돕는 행정적인 지원이 지속된다면 우리 농가들에게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종절임배추는 신안 천일염을 이용해 절여 좋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구입 문의는 월출산농협(☎471-8051)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