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내 장애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재활자립 의지 고취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전동평 군수, 장재곤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내 장애인단체 회원 등 총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영암군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개최됐다.
영암군 지체장애인 협회의 주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식전행사와 기념식,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 오찬 및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몸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해 휠체어를 탄 참석자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행사관계자들이 곳곳에 비치돼 이동이 불편한 참석자들을 보조하는 한편 무대 위에는 수화통역사가 상시적으로 배치돼 귀가 불편한 관람객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행사장 바깥에는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보장구들을 세척해주는 ‘보장구세척’을 비롯해 예쁜머리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장재곤 협회장은 “가는 곳곳마다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영암에 올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며 “이 따뜻해지는 마음과 같이 지역 내 5000여명의 영암 장애우 가족들이 모두 하나라는 가치 아래 서로 화합해 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모든 장애우 가족들의 화합을 다지는 이런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단발성으로 끝나는 복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복지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