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 백호주 후보
■경작 활동 중 어려웠던 부분이나 농협, 농업정책의 문제점이 있었다면?
영세 소농구조와 노령 농민에 의한 비효율적 생산구조를 효율적으로 변화해 나아가야 합니다. 비료,농약,농기계,종자대,임금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동력의 생산성 향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노령화가 깊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농업 노동력 중심의 후계인력 확보는 향후 우리 삼호농협과 영암지역농협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젊은 영농인력을 유치하고 교육과 훈련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전문적이고 기업가적인 경영 마인드를 갖춘 농업인력을 길러야 합니다.
개별농가 입장에서는 조직화가 필요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자본 ,기술, 정보, 교섭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개별농가들은 서로 힘을 합쳐야 불리한 조건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품목별 조직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규모의 경제가 일어날 수 있고 마케팅과 판매에 있어서도 교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결국 조직화하고 네트워킹을 구축해야만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풀이 됩니다. 농업농촌관련 행정 및 연구기관등 지원기관과 농협조직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농업의 정보화와 유통혁신 또한 중요한 경쟁력 강화 요소이고 친환경 지속가능 농업으로의 변화도 새로운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마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물은 한곳에 고이지 않고 흘러야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입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보아왔고 또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합원이 어떤 변화를 원하고 무엇을 갈망하고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봉사만이 최선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조합원과 조합발전을 위해 사심 없는 봉사자가 되어 최고의 넉넉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고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그동안 많은 조합장님들과 근무하면서 농협 업무를 추진해본 결과 직원들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은 무산되고, 주변측근 인사들의 청탁으로 무원칙적인 직원채용과 한 번 더 조합장 해보기 위한 선심성 예산 수립 등 방만한 비용 지출은 서민농업인들의 대출금리 인상과 마트 상품가격을 인상해 농업인의 가계를 어렵게 해왔던 문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델의 경영기법으로 건실한 농협으로 발전시켜 수익 배당률이 높은 조합, 조합원들의 권익이 보장 받는 조합을 만들어봐야 겠다는 의지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농협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사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지역농협의 현실을 평가해주시고, 조합원에 실익이 돌아가는 획기적 경제사업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농업과 농산물이 관련된 문제는 다루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농산물 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특성들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과 농가소득, 그리고 농업성장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이 전통농업이 안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과 문제들을 먼저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농산물 시장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심합니다. 공산품이나 서비스 가격의 움직임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농산물 가격은 변동 폭이 매우 심한 경향 있어 보입니다.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곡물류보다는 저장성이 낮은 채소류나 과일류(무화과)가 더더욱 변동성이 심함니다. 어느 해에는 천정부지로 오르다가 또 다른 해에는 하락을 반복하지요. 가격이 불안정 하다 보니 농가의 소득 또한 불안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농가소득의 불안정은 곧 조합원 삶의 불안정으로 이어 집니다. 그래서 이런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을 보전 하기 위해 유통보전손실금 적립을 통해 농산물 가격의 폭락을 대비해 조합원의 농가소득 불안정을 최대한 해소 하여 조합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농업경영에 있어서 영농지도원의 역할을 최대한 확대해 농민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며. 또한 각종 신용사업에서 발생하는 당기손익금을 조합원들의 경제사업 서비스질 향상을 위하여 되돌려주는 환원사업으로  조합원의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조합원의 복지 증진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농협은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다 풍요롭고 경쟁력 있는 우리 농업을 위해 영농지도와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평가와 효율적 집행을 위한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조합장으로서 권위를 버리고 직원들과 새로운 발전 아이디어를 발굴 하겠습니다.  조합을 조합장 혼자 이끌어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편을 갈라 직원들을 편애하고 내 사람 챙기기식 인사는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직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농가방문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진단하는 한편, 경영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중심 경영시스템을 발굴할 생각입니다. 또한 몇몇 조합원의 대변자가 아닌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 의견을 소중히 듣는 소통하는 농협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앞으로는 소통과 화합 없이는 발전을 이루어 내기 어렵습니다. 조합원과의 좌담회를 매 분기마다 실시해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합 운영에 적극 반영할 생각입니다. 즉 전시성, 선심성 영농지도사업이 아닌 실질적인 영농지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현재는 조합원들의 영농규모에 대한 실태파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먼저 영농규모와 영농환경 부터 전부 파악하고    삭제   영농지도비를 정확하게 지원한다면 그것이 결국 투명경영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 합니다.
농협은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등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각종 기관·단체 와 아파트 부녀회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자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잠재적 고객층을 확대하는 조합발전을 위한 장기적 사업계획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젊은 영농인들이나 귀농인들의  조합원 가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실제 농민들과 신규 조합원들 간의 유기적으로 관계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하여 관계망 형성에도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농협은 농업인이 직접 참여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입니다. 현재 지역 농협에 대한 조합원·대의원의 직접 운영 참여와 의사결정 구조를 비롯해 지역 농협의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고, 투명한 운영을 위한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영농지도비와 교육지원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고 월 50만원씩 지급되는 업무활동보조비와 월 50만원씩 지급되는 농정활동비를 실질적으로 업무활동과 농정활동에 사용하고 금액의 50%이상 절감함과 동시에 사용 내역을 공개하여 윤리경영·정도경영으로 조합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권위의 상징인 관용차 문제입니다. 우리 삼호농협이 언제부터 귀족농협 이었습니까? 정부기관장급의 업무용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출퇴근용으로 사용합니다. 1년 집행된 예산만 해도 2천만원이 가까이 되고 4년으로 계산하면 8천만원 정도입니다. 관용차 운영에 사용된 예산을 조합원 자녀 장학금으로 추가 지급하고 유통보전손실금등 으로 적립을 한다면 조합원의 삶의 질이 더욱더 윤택해 질 거라 생각 합니다.
운영참여와 의사결정구조가 취악하여 조합의 예산 집행 내용이나 결과들이 대의원이나 조합원들이 정확이 알지 못하고 있으며 공개의사 역시 지지부진 합니다. 조합장이 조합의 불피요한 예산집행을 하여도 견제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이나 대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협의기구나 논의체를 만들어 소통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조합장이 주인이 아닌 조합원과 농민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농협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