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사)한국서가협회 전라남도 지회가 주관하고 한국서가협회, 영암군, 영암향교가 후원한 ‘제14회 전라남도서예전람회’ 시상식이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렸다.
100여명의 서예가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은 개회선언, 축사, 각 시상식과 전람회 커팅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최우수상, 남재상, 우수상(8명)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전라남도 전 지역 서예작가들의 작품 총 1065점이 출품됐으며 전남지회 심사위원들이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뽑았다.
각 지역 서예작품 중 총 11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대상으로 덕진면에 거주하는 소강 김채식 작가의 ‘산사야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신북면에 거주하는 의송 류근재 작가의 ‘숙반야사’가, 우수상에는 학산면에 거주하는 월초 김희석 작가의 ‘구림회사정주련’이 각 수상해 우리지역 서도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왕식 한국서가협회 전남지회장은 “이번 전람회는 지방에서 치르는 서예공모전 가운데 규모면에서 상위권에 오르는데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많은 서예인들이 본 전람회에 꾸준히 출품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이번 서예전람회에 출품된 작품들 중 수상작들과 특선, 입선, 초대작가·추천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총 450여 점의 작품들이 영암실내체육관에 전시됐다. 한글, 전서, 행초서, 문인화 등 다양한 서예작들이 전시됐으며 많은 서예인들과 관람객들이 상시적으로 열린 이 전시회를 찾아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