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의 문화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김창조 야외 공연장에서 ‘가을빛 국악한마당’이 3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식전공연과 본 국악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남도립국악단, 가수 정소영과 7080듀오 ‘두 바퀴’ 등이 초청돼 멋진 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각 가수들의 식전 공연을 마치고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와 전통 부채춤, 장구와 가야금 등이 어우러진 기악연주, 무용수들의 소고·장고춤과 마당창극 등 구성진 우리 전통가락으로 다양한 무대를 펼쳐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관객들은 판소리를 들으며 소리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기도 하고, ‘앉은 반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가락에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또, 서늘한 오전 날씨에 관람객들의 추위를 덜어주기 위해 진행요원들이 따뜻한 차·커피를 직접 가져다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쳤다.
행사 관계자는 “국악은 가을과 국화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