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체육회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지역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임철호(75) 부회장은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영암을 위해 생에 마지막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부회장은 “영암의 생활체육의 기반이 100% 완벽하게 갖춰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계획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생활체육의 뿌리가 지역에 단단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부회장은 “지역의 생활체육을 비롯해 엘리트 체육은 성숙기보다는 성장기에 있고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이미 얼마 전 유소년 야구대회를 통해 지역의 숙박업소와 식당이 직접적인 효과가 발생한 만큼 스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더욱 효율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지역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인해 의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은 열악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임 부회장은 “임기 내 가장 큰 과제는 영암에서 전남체전을 치르는 것이다”며 “하지만 전남체전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영암이 갖고 있는 인프라는 너무 빈약해 이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자 개인적인 목표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