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20대 총선에 출마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후보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주영순 전 후보가 1억9943만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민중연합당 박광순 후보는 3679만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을 섰다.
지난 20일 중안선거관리위원회는 제 20대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자 943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공개했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2억1300만원의 선거비용 제한액 중 새누리당 주영순 후보의 지출금액이 1억9943만5737원을 지출해 약 93%를 사용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1억9887만3739원을 지출했고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은 1억7745만5273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정의당 장문규 후보는 5028만2518원, 민중연합당 박광순 후보는 3679만8916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20일부터 20대 총선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도 공개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누구든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8월 22일까지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그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중앙선관위를 통해 열람 및 사본 교부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4월 25일부터 전국 18개 T/F팀을 구성해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허위 회계보고나 불법 지출 등의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