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지역의 각 급 학교들이 일제히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영암초등학교도 입학식이 개최됐다.

지난 2일 영암초등학교 낭남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병설유치원 24명, 초등학교 입학생 63명을 비롯해 학부모 및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과 축하속의 진행됐다.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게 된 유치원 신입생들은 낯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입학식에 참석한 부모님을 보고는 웃으며 반가움의 손짓을 했다.

정미선 교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입학식은 유치원과 1학년 담임 소개가 이어졌고 학교장 환영사와 입학 기념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입학 기념 꽃다발 전달식에서는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재학생 언니 오빠들이 직접 한명, 한명 꽃다발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정미선 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영병으로 인해 3년동안 비대면으로 입학식을 했었는데, 대면 입학식을 하게 된 오늘은 크나큰 축복이며 매우 뜻깊은 날이다”며 “우리 영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1학년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입학하는 병설유치원생들과 1학년 신입생들은 더 넒은 세상에 나와 많은 것을 보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와 같다. 집단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세심한 보살핌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학무모들께 당부와 부탁을 전했다.

한편, 올해 읍·면별 초등학교 신규 입학생 인원은 구림초 3명, 금정초 1명, 대불초 94명, 덕진초 6명, 도포초 4명, 독천초 8명, 미암초 1명, 삼호서초 46명, 삼호중앙초 63명, 서창초 8명, 시종초 14명, 신북초 9명, 영암초 59명, 용당초 7명, 장천초 1명, 학산초 2명으로 총 326명이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