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 도서관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서관에서 지식 한 잔’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 도서부에서 삼호고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다독 장려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에서 지식 한 잔’ 행사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료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다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자치회 도서부장은 “평소 친구들이 도서관을 딱딱한 곳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을 차가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공간으로 인식돼 뿌듯했다”며 “전보다 더 많은 학생이 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대출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행사를 주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행사에 참여한 삼호고 2학년 재학생 박 모 학생은 “원래는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점심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 가고 있다. 책도 빌리고 즐겁게 행사도 참여하니 읽은 책의 권수가 늘고 있어 뿌듯하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삼호고 도서관에서는 이처럼 학생들의 다독 장려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후감 쓰기 활동으로 ‘오월 도서 읽기 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기말고사 이후에는 독서 골든벨, 교내 토론 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찰스 W.엘리엇은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라고 말했다. 삼호고 재학생들이 책의 소중함을 알고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