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대신2리 대내마을 마광석씨가 지난달 29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영암읍사무소에 백미(10kg) 40포를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광석씨는 2018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농사지은 햅쌀을 매년 기탁해 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읍에서는 기탁품을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문석 영암읍장은 “기탁자께서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해오신 것으로 안다. 항상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참 좋은 일을 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광석씨는 “추운 겨울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밥 한끼 따뜻하게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매년 이웃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