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학교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별 헤는 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별 헤는 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은 인성문화부와 환경복지부가 협력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음악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서 프로그램은 함께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를 읽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모두 모여 이야기하는 하브루타 독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우리만의 레시피 대회’를 개최해 재료 획득을 위한 레크레이션(독서 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과 획득한 재료로 우리만의 레시피 제작, 함께 나눠 먹기 등 다양한 활동이 연계되어 운영됐다.

문화 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 콘서트는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인 자율동아리 두리밴드가 직접 기획·연출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캐논’을 시작으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오리날다’, ‘질풍가도’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별 헤는 밤’ 독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닐롱 학생은 “두리밴드 공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했다. 

김건민 학생은 “학교 강당에서 자는 게 새로웠고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를 읽고 직접 만든 질문으로 다른 친구, 선배와 이야기하는 게 즐거운 경험이었다. 또한 직접 ‘우리만의 레시피 대회’를 했던 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얘기했다.

최자연 지도교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소년 독서 토론 한마당 사업의 운영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연계성 있는 독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었고, 학교 내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 이외에도 콘서트를 즐기면서 복합 문화생활을 제공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윤대 교육복지사는 “꾸준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공연을 꾸려나가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다시금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과 함께 콘서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갑수 교장은 “교내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이끄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박 2일 형식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편하게 독서하고 즐기는 환경을 제공해 줘 학생들에게 새로운 독서 및 문화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안성연 학생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