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9회 전라남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영암 망호정 마을과 도포면 황금드레 마을이 참가해 망호정마을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주도의 지역개발과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9회 콘테스트는 목포대학교와 해당마을에서 전남지역 마을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5개의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지역개발우수사례, 농촌빈집 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에 시·군 추천 총 17개 팀이 공모했다. 

영암에서는 영암읍 망호정 마을이 문화·복지 마을만들기 분야에 공모했고, 도포면 황금드레 마을이 소득·체험 마을만들기 분야에 공모했다.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28일에 망호정 마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망호정 마을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참빗마을’을 비전으로 소개했다. 연꽃, 소나무 숲길 등의 자연경관과 경주이씨 대동계와 참빗, 참빗 기술보유자 이상평씨를 역사문화자원으로 내세웠다. 또한 연잎밥 체험, 말타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을 진행하는 팜스테이와 마을 축제를 강조했다. 

한편 ‘전남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각 분야의 1개 팀은 오는 8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9회 전국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각 전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남 콘테스트에 참가한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열정적인 공동체 가꾸기 의지가 우리 농촌의 미래를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영암군은 앞으로도 농촌 주민들의 삶과 질 향상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