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목적 파종기 시연회가 열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16일 시종면에 위치한 모인농산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나주국제농업박람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다목적 파종기’ 시연식이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회사 관계자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농민 등 수십여명이 참석해 지역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다목적 파종기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전자동파종기 이용으로 파종인건비 및 노동력을 절감하고 채소 계기 이시기를 활용해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이번에 시연된 다목적 파종기는 식부작업 속도가 0.52m/초로 기존 파종 노동시간이 85% 절감되고 인건비 또한 1㏊당 345만원에서 45만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명목으로 사업비 1억1,500만원을 들여 다목적파종기 1대를 비롯해 비닐 피복기 1대, 동력 이식기 3대, 소형방제기 1기 등 총 6대를 구입해 농가에 임대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농가의 노동력이 절감되고 인건비도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점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을 통해 농가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