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이 지난해 사업평가와 올해 목표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영암농협은 지난달 30일 옥수수 생산자협의회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찰옥수수 출하에 대한 사업평가와 앞으로의 고품질 안전생산 및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서영압농협은 지난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옥수수 생산자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회원 26명으로 출범해 올해 회원수가 50명으로 증가했고, 재배면적도 6.4ha에서 25ha로 증가했다. 판매량도 지난해 30만개를 넘어 올해 1백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해당목표를 앞두고 서영암농협은 지난해 옥수수 출하에 대한 사업평가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선별우수사례 및 개선을 통한 규격화된 우수한 품질의 출하기반을 마련해 신뢰할 수 있는 찰옥수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열어 최우수회원에 선정된 학산면 계천영농회 5명에 상패와 시상금을 전달했다.

고품질 찰옥수수 재배교육에는 농업기술센터의 학산·미암면 농업인상담소에서 재배방법, 병해충 예방, 수확후 관리·재배에 대한 강의를 맡았다.

또한 농협전남지역본부 광역연합사업단에선 생산자조직인 ‘옥수수 공선산출하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개별농가 판매보다 규모·조직화된 방식으로 출하처마다 출하물량을 제한하고 생산시기도 분배해야 우리 농산물이 제 값을 받아 판매될 수 있으니 생산자조직을 구성해 공동계산 방식으로 접근하자는 취지였다, 설명을 들은 참여농가에서도 호응을 보였다.

서영암농협은 교육을 마친 뒤 작업의 편의를 위해 작업의자 ‘쪼그리’ 물품 200개를 옥수수 참여농가 여성회원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수량에 대해선 대상자를 선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농협영암군지부, 농협전남지역본부, 영암군연합사업단, 농업기술센터, 식품쇼핑몰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찰옥수수 재배와 판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은 “작년에 옥수수 생산협의회를 만들어 각종 유통지원 등으로 출하농가에 대한 초석을 다졌으니 올해 계획된 생산량을 규격에 맞게 출하해 주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전량 판매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농업에 대응해 미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