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군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에 상반기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인 영암행복일자리사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역방역 강화 및 취업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지난 7일까지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뒤, 11일까지 각종 행정사무 보조사업 81명의 자리를 신청받았다. 이것은 관내 청년과 여성 취업 애로 계층의 실업 대책 마련을 위한 영암행복일자리사업이다. 사업참여 희망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여 거주지 인근의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28일에 선발 결과를 공개한다. 선발을 받은 이들은 2월 7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다만, 일자리 사업에 선발이 되더라도 근무시작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판정을 받아야 근무할 수 있다.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은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영암군민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하며, 상반기는 6월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근로자는 4대 보험이 가입되며 특히 올해 5% 인상된 시간당 9160원의 최저임금과 함께, 간식비 및 주·월차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신청자 중 선발 대상에서 탈락했더라도 사업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때 충원될 수 있도록 후순위자로 관리할 계획이다.

그 외 관광지 및 체육시설 환경정비 사업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 한파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2월에 영암행복일자리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통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받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고용 위기로 어려운 우리 지역의 실직자 및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시행 시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급하는 한편 사업 감독공무원을 지정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