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 재확산 극복을 위해 전체 군민에게 설명절 전 ‘4차 영암군 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전액 군비로 본예산에 110억원을 반영,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인당 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친 군민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지급 대상으로는 지난 4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과 등록외국인 중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이며, 재난생활비는 주민등록상 세대별 세대주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또한, 단독세대로 구성된 고령,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의 경우에는 찾아가는 신청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잘 이겨내준 군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이번 재난생활비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계와 지역소상공인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