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는 지난달 29일, 가을걷이를 앞두고 김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암사무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가을걷이를 앞두고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농민들의 마주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친환경농업과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직불제 이행점검, 친환경 GAP 인증 사후관리 등 농관원 주요 업무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농관원에서 추진한 공익직불제 신청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 사항과 함께 공공비축 벼의 등급판정 과정에서 농가가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벼 매입용 톤백저울의 교정 검사 지원을 군의회와 집행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추수 후 시작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관련하여, 군 의원들이 농가의 목소리를 농관원에 전달했다. 농관원에서 언급했던 중량 오차 문제 외에도 수분함량 측정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농관원 건의 사항을 충분히 공감하여 집행부에 톤백 저울 보유 농가에 교정 검사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당부했다. 덧붙여 공공비축미 등급판정 시, 농가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일관적이고 공정한 등급판정이 이루어지도록 농관원에 요구했다.

이외에도 잔류농약 검출 농산물의 철저한 단속 등을 통해 영암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의 상품성 제고와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 구축을 위해 농식품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질 것을 주문했다.

영암군의회 강찬원 의장은 수확기를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공유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음을 알리고 “항상 농가를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김재호 영암사무소장을 비롯한 농관원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공공비축미 등급판정 과정에서 농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농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