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의원과 이보라미 의원은 지난 10일에 열린 353회 임시회 제3차 전남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삼호읍 대불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증가에 따른 교실 증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삼호읍 대불초등학교 인근에는 중흥아파트가 들어오면서 2019년 3월 220명이었던 학생수가 2021년 3월 현재 495명으로 늘어났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렉시안아파트 626세대가 들어오면 150여명의 학생이 증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재 교실은 포화 상태로 6학급 정도가 증가할 것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동주택 건립시 사업자와 교육청, 지자체는 학교신설이나 증축 등 학생배치 방안에 대한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개발사업자는 개발계획에 학교용지 조성·개발 사항을 포함시키고 교육감의 의견을 듣게 되어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 의원은 대불렉시안 2차 아파트 신축과정에서 사업자와 관련 기관이 교육환경평가에 대한 협의가 있었는지 물었고, 도교육청 담당과장은 몇 차례 사업이 지연되면서 관련 사항을 놓쳤다고 시인했다.

우 의원은 “대불렉시안 2차 아파트 건립에 따른 학생 수 과밀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며 “내년 준공 이전에 학교건물 증축 등 학생배치 방안을 수립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 역시 “삼호읍 대불초등학교는 인근에 아파트들이 증축되면서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어 교실 부족 현상이 예상됨에도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교실 증축 계획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봉 부교육감은 “교실수 부족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증축 여부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