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운영학교의 장점을 살린 교육활동을 통해 작은 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
학교 관계자의 다짐처럼, 장천초·영암서호중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초·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삶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콘서트(이하 교육과정 콘서트)를 운영했다.

교육과정 콘서트는 장천초·영암서호중이 올해 3월 통합운영학교로 개교하면서 초·중 연계 교육과정 운영 차원에서 학교 소재지인 서호면과 영암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젝트 수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학년별 교과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년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 수준을 고려해 교육내용을 선정했다.
특히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다양한 놀이를 탐구하고 체험하며 도전활동을 실시하는 등 체험 중심으로 역사 및 생태를 탐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1학기 프로젝트 대주제는 ‘영암의 역사 탐험’으로, 초등 저학년은 ‘우리 마을(고장) 전통 예술 체험하기’를 소주제로 정해 모정마을과 연계, 도예공방 체험활동을 했다. 
또한 우리 고장의 특산품인 한우, 무화과 등을 이용한 건강 간식을 만들어 중학교 선배들에게 마음을 담아 전달하기도 했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우리 고장 홍보하기’를 소주제로 정해 영암의 역사 탐방, 인물 알아보기, 음식 만들기, 홍보 영상 제작하기 등의 연계 활동을 진행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6학년 최선미 학생은 “말로만 들었을 때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문화해설사분께 설명을 들으니 영암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영암에 살고 있는 저도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중학생들의 연계 및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학교의 어려운 점들을 극복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