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7시를 기해 전남 서부권역에 황사경보와 함께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며 영암군이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발빠르게 나섰다.
영암군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주변을 중심으로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 

군은 삼호읍 중앙초 주변과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노면청소 실시 및 살수차를 운영했으며, 건설공사장 및 대규모 공사장의 근무시간 단축과 생활폐기물 불법소각 행위의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안내문자 발송 등 지역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발령상황과 대응요령을 전파했다.

이 밖에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예산 22억원을 투입, 조기폐차와 저감장치 등 1600대의 저공해조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LPG 화물차 구입 지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전기자동차 보급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전개하며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류기봉 영암군 환경보전과장은 “올해 11월부터는 미세먼저 저감조치 발령일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니,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 시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 대응 요령을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황사경보는 33시간 동안 지속되며 지난달 30일 오후 4시 해제되었으며,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