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섰던 ‘영암병원’, 기사회생하나

전임 원장·제약회사 등 채권자, 경매 취하
신임 병원장과 계약하며 정상화 움직임
[2020년 10월 16일 / 제289호]
노경선 기자l승인2020.10.16l수정2020.10.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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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와 파산절차를 밟으며 위태로운 행보를 거듭한 영암병원이 운영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암병원은 최근 병원을 새롭게 이끌어 갈 신임 병원장과의 계약을 마친 상태로 알려져 지역 의료 인프라 붕괴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잠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임 병원장과 제약회사가 50억대 가압류를 신청하며 경매에 넘어갔던 영암병원은 올해 초 직원들의 인건비 지급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파산신청을 접수,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또, 올해 중순까지 2차 유찰됐던 경매도 가압류를 신청했던 전임 병원장과 제약회사가 강제경매에 대한 철회 의사를 밝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병원장과 제약회사는 체불임금 지급 등 선순위에 밀려 경매 절차가 마무리 되더라도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낮다는 판단에 경매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영암읍권의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영암병원은 당초 경매가 2차례 유찰됐던 터라 폐업에 대한 우려도 상당했었던 만큼 지역에서는 이번 운영 정상화 움직임에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민 A씨는 “경매가 수차례 유찰되다보니 폐업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다행스러운 결과로 생각된다”며 “만약 폐업하게 되면 지역 의료계도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우리 지역에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현재 영암병원은 그동안 병원 운영에 관심을 내비쳤던 신임 원장과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신임 원장은 약 40억 중반대로 추정되는 잔금을 납입 완료하면 정식적으로 권리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그동안 여러 가지 악재로 시름을 앓아왔던 영암병원은 신임 병원장이 정식적으로 업무에 들어가더라도 당분간은 운영정상화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민들이 영암병원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내년 중순이 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일단은 병원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빠르면 내년 중순이 넘어야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노경선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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