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9월 11일 학산면농업인상담소와 서영암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 12일 강종필 서영암농협 조합장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30일 안에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한 조합 정관 65조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는 8월 27·28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후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보궐선거 유권자수는 2168명으로 학산면 1187명, 미암면 981명이다.

개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영암군민회관에서 시작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6시 30분 이전에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선증은 개표 직후 곧바로 현장에서 교부된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한 취임행사는 생략하고 이튿날인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전임 강종필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2023년 3월 20일까지 조합장직을 수행한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는 지난 20일 조합장 입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한 김원식(54) 전 삼호농협 전무와 박은성(66) 전 학산농협 전무, 박웅(51) 영암군농민회 수석부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당초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암출신의 신현상 신북농협 전무, 서영암농협 정회철 이사는 김원식 전 삼호농협 전무, 박은성 전 학산농협 전무와 각각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