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 내 8개 지구 8419필지에 대해 15억44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2021년 지적재조사 사업’은 현재의 종이도면이 일제 강점기에 토지수탈과 과세를 목적으로 그려진 만큼 오차가 크고 1910년대 종이도면 작성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신축과 훼손으로 인해 토지경계를 둘러싼 소유자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를 최신측량 기술로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도로 전환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영암군은 전국 최초로 2009년 영암 망호지구를 정부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덕진운암 1·2지구, 신북학동지구 등의 사업을 완료하고 금정월평지구는 9월 11일 경계결정위원회의 결정만 남겨둔 상태로 춘양남풍지구와 장암지구 등 6개 지구에 대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군은 2021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신북유곡지구 ▲시종옥야지구 ▲도포영호지구 ▲도포성산지구 ▲군서동구림지구 ▲군서서구림지구 ▲서호금강지구 ▲학산용산지구 등 8개 지역을 선정하고 오는 9월 사업 실시계획공고를 시작으로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전남도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후 본격적인 측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지고 효율적인 토지관리와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해당 마을주민들께서 관심과 적극적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