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앙초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기 초에 해야 할 교육들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인권교육, 교육 활동 침해 예방교육 등의 내용을 평화로운 학교생활 3편의 시리즈로 제작한 콘텐츠를 e-학습터나 학교 홈페이지, 클래스팅 등에 탑재하고 활용했다. 이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비폭력적 언어 사용 방법,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멋진 친구가 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됐다.

특히, 가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인성교육 미션이나 퀴즈를 제시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이러한 교육 활동들은 등교 후에도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학부모는 “요즘 안 그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핸드폰 게임 및 유튜브 동영상 보는데 서로 시끄럽다며 자주 싸웠는데 기린의 말 사용하기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어른이 봐도 재밌는 영상이었다”며 “올해 우리 학교 체인지 UP에 걸맞은 훌륭한 인성교육자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호중앙초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꿀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의미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