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복지관까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노인대학’ 수료식이 지난 1일부터 개최되어 다가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
영암군이 (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에 위탁해 운영된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감정거울 다시보기’, ‘영암의 향토문화와 인문’ ‘100세 시대의 행복설계’, ‘노인건강과 식생활’, ‘노래교실’ 등 12월까지 모두 127회의 강의 및 레크레이션 등으로 채워져 교육생들의 노인의식과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
11개 읍·면사무소에 개최되는 이번 수료식에는 영암읍 130명, 삼호읍 170명, 덕진면 140명, 금정면 160명, 신북면 160명, 시종면 160명, 도포면 140명, 군서면 140명, 서호면 145명, 학산면 160명, 미암면 120, 전체 1천 620명(남 628명, 여 992명)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도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22.6％로 이미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왕인대학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교육프로그램을 바꿔가며 9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1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과 여가생활, 그리고 노후생활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