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영암군 농민회는 ‘2015년 영암군농민회 활동보고 및 후원행사’를 농민회원,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회 의장, 지역내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농민가 제창을 시작으로 농민회장의 인사말, 2015년 활동보고 및 활동 동영상 상영과 뒷풀이로 이어졌다.
영암군농민회 정운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암군농민회는 올해 밥쌀용 쌀 수입반대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나락값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이처럼 농민회가 열심히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농민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활동보도와 동영상 상영에서는 영암군 농민회의 숨 가쁘게 달려온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민회는 지난 2월 농민회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금정면 농민회 창립, 시종면 악취비대위 집회 참석, 세월호 1주기 촛불문화제 참가, 농산물 최저가격 동결조치를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 통일쌀 경작사업, 좋은 농협 만들기 열린교육강좌 진행, 1천300명의 군민과 함께한 하계연합수련회, 나락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전동평 군수 및 농협중앙회와 면담, 농협의 일방적 수분율 합의 파기에 따른 농협 군지부와 삼호농협 하나로마트 나락야적,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촛불문화제, 민중총궐기 참가 등 농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군·농협과의 협상 및 투쟁, 세월호와 국정교과서 문제와 같은 전국적인 문제까지 폭넓게 활동을 펴왔다.
한편,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도 올해가 농민회에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다”며 “농민회와 함께 마음을 열고 합심하여 농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영암군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