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행정의 산물인 기록물을 보관하는 기록관 건립에 착수했다.

영암읍 역리 291-2번지 일원 635㎡면적으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영암군 기록관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시설 및 장비에 부합하는 기록물관리기관으로 건축연면적 918.56㎡ 크기로 기록물 전시관, 문서고, 수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청사 내에 별도의 기록관이 없는 탓에 기록물이 각 부서에 흩어져 있었고 그나마 있었던 공간이 협소해 더 이상 기록물의 보관이나 보존이 어려운 탓에 지난 2018년 제2차 전라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2월 해당 부지를 매입해 건립을 추진해 왔다.

올해 6월 공사가 완료될 경우 본청과 근접한 거리 등으로 신속한 열람이 가능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중요기록물에 대한 DB구축 및 서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보다 안전한 관리를 통해 화재에 대한 철저한 소방대책과 기록물 보관, 열람의 편의를 위해 전자식 시스템과 더불어 중요문서 분실 및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기록관은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기록물이 분실 훼손되지 않도록 전 영암군 공무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기록물이 투명한 행정의 기초 되고 나아가 영암군 정체성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