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 된 태권도 훈련시설과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세한대학교가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따듯한 기온을 유지하는 영암의 지리적 특성을 등에 업고 전국 유수 태권도 선수단의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한대 태권도학과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훈련 중에 있고 겨루기와 품새 선수단을 비롯해 시범단까지 갖추고 있어 겨루기 선수단은 물론 품새팀과 시범단까지 합동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최적화 훈련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버스를 타고 숙소와 훈련장, 식당을 오가야 하는 타 훈련시설에 비해 세한대는 기숙사와 체육관, 태권도훈련장 등이 모여 있어 숙식과 훈련을 병행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전국의 많은 태권도 선수단이 동계훈련지로 찾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세한대학교에서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팀은 고등학교와 대학, 실업팀을 포함해 약 250여명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도 동계훈련지로 세한대를 택하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동계훈련지로 조명 받고 있다.

세한대 태권도학과 관계자는 “많은 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태권도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이 갖춰져 있어 새로운 동계훈련지로 많은 팀들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