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가 보리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019년산 보리 특별 매입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서호면 월출산농협 보리수매현장을 찾은 김석기 본부장은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특별매입은 지난 겨울 온난한 날씨와 봄철 적정한 강우 등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올해 작황호조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과잉생산된 2019년산 보리 전량을 정부와 농협이 농가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서 추진하게 되었다.  
보리 특별매입 예상물량은 전국적으로 80만톤이며 전남은 49.13%인 3만9310톤으로 예상되며 곡종별로 쌀보리 2만2312톤, 겉보리 77톤, 맥주보리 1만6921톤이다. 지난 20일 기준 전남 매입물량은 매입예상량 대비 41% 인 1만6000톤이다. 매입기간은 23일까지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격은 40kg/조곡 1·2등급 기준으로 쌀보리 2만7000원, 겉보리 2만3000원, 맥주보리 2만3000원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며 “보리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져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남농협은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