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독천초등학교에서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한 여름밤의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교육공동체와 학부모,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 잔디운동장 위에서 저녁 7시에 시작된 ‘한 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플릇2중주를 비롯하여 귀엽고 깜찍한 1-2학년 학생들의 예쁘고 생동감 있는 율동이 어우러진 동요제창과 독천초의 자랑인 윈드오케스트라부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이제는 청소년이 된 선배들의 활기찬 방송댄스, 검도무예 공연이 있었고 저녁하늘 멀리 힘차게 울림을 주는 유달오페라단의 중창 무대가 더해져 초록잔디와 보름달,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으로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독천초의 윈드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4년동안 예술꽃씨앗학교를 마친 후 예술꽃새싹학교로 거듭나 문화예술교육 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학생 개개인의 인성 함양과 문화 감수성을 향상 성장하게 하고 있으며 학생예술동아리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의 관심과 학부모의 격려 속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한 주민은 “참 오랜만에 학교에 와 보았으며,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학교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며 “마을주민들이 행복해 하는걸 보니 소외 될 수 있었던 문화예술교육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고 농촌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이런한 활동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독천초 정소영 교장은 “앞으로 학교는 이런한 행사들을 통해 지역민과 학부모가  함께 이루어나가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