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 김선교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빗길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중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년 빗길 교통사고가 총 1만4545건으로 전년대비 32.0%(3526건), 사망자는 350명으로 25.9%(72명)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감소했고 맑은 날 교통사망자가 12.9%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빗길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남은 강수일수 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0.33명으로 경기(0.7명), 경북(0.37명), 충남(0.33명), 전북(0.2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 무엇보다 젖은 노면상태를 고려한 감속 운행이 중요하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간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젖은 노면에서는 평상시 보다 20% 감속 운전하고 차간거리도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전조등을 점등함으로 시야를 확보하는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타이어 및 와이퍼 점검이다.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및 수막현상 대비 타이어 공기압의 10%이상 높여주고 와이퍼의 작동유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빗길 교통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교통사고예방에 주력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