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영암에서 성화봉송 맞이 행사가 열렸다.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장, 성화봉송총괄담당 조병만 단장, 영암군생활체육회 임철호 회장, 성화봉송 주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영암문화원 사물놀이 공연단과 삼호퀸댄스 에어로빅단이 흥을 돋으며 시작했다.
조병만 단장이 인계한 성화봉을 전동평 군수가 이동성화로를 따라 단상에 오른 후 점화를 했고, 기념행사 후 본격적으로 1코스 주주자가 점화된 성화봉을 들고 봉송을 시작했다.

총 35명이 참가한 영암의 성화봉송은 영암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원불교 영암교당을 거쳐 영암읍 오거리, 군청 앞, 5일 시장 입구를 지나 공설운동장까지 총 6개 구간 1.2km의 거리로 각 구간별로 200m씩 나눠 진행했다.
성화봉송 주자들이 각 코스를 지날 때마다 영암군민들과 영암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거리에 나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띤 응원을 했는데, 특히 4구간(교보생명-5일 시장 입구)주자 전동평 군수가 달릴 때는 학생들이 더 큰 환호를 보내 영암군 수장으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성화는 지난 5월 18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해외 성화를 채화한 뒤 6월 2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에서 국내 성화를 채화해 해외 성화와 합화했다. 그리고 6월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17 시·도의 총 3,700km의 거리를 3350명의 주자가 참여해 성화를 봉송했으며, 전남은 6월 30일 영광, 함평, 무안을 거쳐 당일 목포에서 영암에 도착했다. 영암에서 봉송한 이 성화는 나주를 거쳐 2일 최종 도착지인 광주로 전해질 예정이다.